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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학생활적응진단: 중도탈락위험수준(D-CAT) 분석

교육역량개발센터

우리 대학은 2016년부터 매년 본교 재학생의 대학생활적응 정도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중도탈락위험수준을 파악하여 중도탈락예방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활적응진단(D-CAT : Dongguk College student Adaptability Test)을 실시하고 있다.

본교의 대학생활적응진단은 1~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신입생의 대학적응 시기를 고려하여 학년에 따라 진단시기가 상이하게 진행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어,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2주 연기된 3월 30일에 2~3학년부터 진단을 실시하고, 이후 4월 20일부터 1학년 재학생 대상 D-CAT 진단을 시행했다. 진단은 5월 10일 종료되었으며, 1~3학년 전체 재학생 5,567명 중 4,498명(80.80%)이 진단에 참여했다. 진단 참여율은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2019년: 74.38%, 2018년: 73.65%).

2020년 대학생활적응진단 분석 결과, 전체 대학생활적응 점수는 전년대비 0.11점 상승된 69.38점이며, 요인 결과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나타나는 요인은 「대학 특성」(67.85점), 「학업여건 안정성」(69.40점), 「학생 특성」(70.90점)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 요인 중 상대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요인은 ‘경제적 안정성’(61.01점), 다음으로 ‘교수와의 관계’(64.90점), ‘교육서비스 만족도’(68.8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응도가 높은 하위요인은 ‘정서적 안정성’(77.79점)이다([그림 1] 참조).

[그림 1] 요인 및 연도별 대학생활적응진단 결과 비교 도식도

학년별 분석 결과를 보면, 상위 요인 중 1학년 재학생은 「학업여건 안정성」(70.37점), 2,3학년 재학생은 「학생 특성」(2학년: 71.70점, 3학년: 70.86점)이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보이는 반면에 「대학 특성」(1학년: 69.41점, 2학년:66.76점, 3학년: 66.85점)이 모든 학년(1~3학년)에서 가장 낮은 평균점수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하위 요인의 경우, 모든 학년이 「학업여건 안정성」의 하위 요인인 ‘정서적 안정성’(1학년: 78.71점, 2학년: 77.63점, 3학년: 76.64점)의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반면에, ‘경제적 안정성’(1학년: 62.03점, 2학년: 60.55점, 3학년: 60.07점)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그림 2] 참조).

[그림 2] 요인 및 학년별 대학생활적응진단 결과 비교 도식도

특히 1학년의 경우 단시기 및 코로나 여파로 인한 대학생활 경험 부족으로 타 학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국적인 코로나의 여파로 「학업여건 안정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인의 만족도가 전년도와 비교해 만족도가 소폭 낮아졌다. 따라서 기존의 「대학 특성」과 「학생 특성」의 개선 노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각 요인 내 가장 취약하게 나타나는 하위요인인 ‘경제적 안정성’과 ‘교수와의 관계’증진 방안에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본 진단을 통해 도출된 대학생활적응 점수를 기반으로 진단 참여자 1~3학년에 대한 중도탈락위험수준을 학년별로 분석해본 결과, 고위험군 비율은 전년대비 0.83%p 하락된 11.50%(517명)이며, 특히 고위험군 중 즉각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고1 위험군에 해당되는 학생도 전년대비 0.68%p 하락된 3.25%(146명)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분포 비율이 가장 높은 학년은 3학년(14.21%)이며, 그 다음으로 2학년(11.62%), 1학년(9.48%)이며, 모든 학년에서 고위험군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표 1] 중도탈락 고위험군 현황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중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재 방안으로 1학년의 경우 학사지도부 교수의 지도-상담을 통해서, 2~3학년의 경우 학과 지도교수의 의무상담 시간과 더불어 별도의 신속한 중재가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별 지도 및 상담에 있어 전체 위험수준을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 외에 구성 요인 중 대학생활적응도가 낮게 나타나는 것을 선택해서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며, 교육역량개발센터에서는 학사지도부 및 학과지도 교수님들이 상담시 참고할 수 있도록, 요인별 선택적 접근에 있어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2020년 대학생활적응진단: 중도탈락위험수준(D-CAT) 분석 보고서』(pp.8-9)에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