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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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비교과 프로그램 영상 & 썸네일 공모전 수상자를 만나다 - ②

교육역량개발센터

교육역량개발센터는 지난 2020년 1학기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재학생들의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 비교과프로그램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영상부문에서는 총 5팀이 수상하였으며, 예비교사로서의 조리실습 역량강화 및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실천교육을 소개하는 ‘행복한 도시락’ 영상을 제작한 가정교육과 박민주 학생의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전체적인 참사람 비교과 교육과정에 대해서 안내하는 ‘코선배 영상’을 제작한 국어국문학전공 김도희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수상후기 : 영상부문 최우수상 박민주(가정교육과 2학년)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전달하는 방법,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 나만의 길을 이끄는 신념 등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교과 활동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비교과 ‘행복도시락’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활동을 합니다. 도시락을 만드는 학우, 받는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는 했죠. 이번 학기에는 코로나 19사태로 아이들의 웃음을 보는 것이 요원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에게 힘을 주기 위한 방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때로는 고민에 밤잠을 설치고 자신의 부족함에 무기력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수님과 학우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식과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내는 등 악재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저는 모두의 노력과 밝은 마음을 영상에 담고자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다른 사람들에게 이 마음이 잘 전해질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저의 전달력과 표현력의 한계에 대해 고민을 하기도 하고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끊임없는 도전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영상을 통해 저는 이 활동으로부터 얻은 것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방법,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웠고 성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배려와 협력, 그리고 희망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둘러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이 그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제가 배운 것들처럼 그 속에 담겨있는 마음을 나누고 조금씩이나마 모두의 울타리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관계자분들과 늘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수상후기 : 영상부문 우수상 김도희(국어국문학전공 4학년)

중고등학생 시기의 선다형 문항에 익숙해져 있던 저에게 대학은 미지의 어려움이었습니다. 깊이 있는 수업과 적응 못하는 자신, 찍신도 기대할 수 없는 서술형의 답안지……. 그때 동기의 소개로 튜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작해서 매주 같이 공부하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서로에게 설명하는 식의 활동을 주 2회, 세 시간씩 했습니다. 그때의 튜터 선배가 열정이 가득했기에, 저 또한 공부한 만큼 성과를 얻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매번 튜터링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활동에 적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타 과목을 대하는 자세에도 튜터링이 영향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1학년 후배들이 이미 에브리타임을 통해 모여 튜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비대면을 핑계 삼아 태만했던 저와는 다른 열정에 놀랐습니다. 덕분에 튜터로 참여하여, 웹엑스를 통해 수업을 하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평소처럼 카페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여가는 전혀 없었지만 그 못지않은 밀도 있는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신입생들은 정보를 얻기 부족한 상황이므로, 튜터링 중간 중간에 마일리지와 혜택 등에 대해 안내해 주었습니다. 사실 신입생 이외에도 마일리지 자체를 잘 모르는 동기도 적지 않았습니다. 충분히 홈페이지에 안내가 되어 있지만, 잘 찾아보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던 중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는 교내 공모전 공지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경험한 프로그램은 수많은 활동의 극히 일부이지만, 튜티들 이외의 신입생들에게도 비교과를 친숙히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개를 하기 위해서는 썸네일보다는 영상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 고민했지만 일단 저질러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제작을 위해 팸플릿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저 또한 모르고 있던 프로그램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장려할 수 있도록 생각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마일리지 지급 기준이 존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편집실력때문에 소개하고 싶은 정보를 잘 담아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비교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 외에도 학과프로그램, 상담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다른 학우 분들께서도 새 학기 계획 세우기에 참고하셔서, 역량도 쌓고 장학금도 받는 뿌듯한 한 학기를 꾸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