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웹진

본문 바로가기

이달의 비교과!

책 읽는 동국

이 코너는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고자 참사람 마일리지 고득점 학생들이 많이 추천하고,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았던 대학혁신사업 프로그램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이다. 이번 호에서는 파라미타칼리지 의사소통교육부와 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책 읽는 동국’ 프로그램에 대해 운영부서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도서관 학술정보팀 김상혜

‘책 읽는 동국’이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책 읽는 동국은 ‘독서 멘토링’이라는 이름으로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되었고 현재는 파라미타칼리지 의사소통교육부와 도서관과의 협업으로 확대 개편되어 운영 중입니다. 책 읽는 동국은 단순한 책 읽기 교육이 아닌 종합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읽기-말하기-듣기-쓰기’ 기반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매 학기 1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동국은 고학년인 멘토 1명과 5~6명의 멘티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키워가는 비교과 교육과정입니다. 9주간 팀별로 총 2권의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있으며, 10주차에는 참여 학생 격려를 위한 우수 멘토·멘티를 선발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만족도 및 몰입도 향상을 위하여 경험이 있는 숙련된 멘토를 우선 선발하고, 1명의 지도교수가 2~4팀씩 담당하여 매주 활동에 대한 맞춤형 피드백을 해주는 등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매 학기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멘토는 자발적 지원자 중 지원서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멘티는 선착순 모집입니다. 선발된 멘토와 멘티는 함께 읽고 토론할 2권의 책을 자유롭게 선정하고, 지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매주 멘토링 모임을 진행합니다. 멘토는 모임 후 매주 멘토링 일지를, 멘티는 2편의 독서감상문을 작성하여 지정된 일자에 제출해야 합니다. 일지 및 독후감 제출, 출석률 등 이수 조건은 정해져 있지만, 팀별로 자율적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이루어져 멘토·멘티간의 소통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한 학생들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책 읽는 동국은 전공서와 수험서를 제외한 순수 독서량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꾸준한 독서습관을 형성하게 해줍니다. 독서와 토론이라는 매개체로 다양한 전공과 나이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주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며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순하게 책을 읽고 쓰는 과정이 아닌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비교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다른 비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서에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책 읽는 동국도 두 학기째 실시간 비대면으로 운영 중이나,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의 관심을 받고 있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매 학기 학생들의 지도에 힘써주시는 의사소통교육부 교수님들의 노력과 학업을 병행하며 책 읽는 동국과 같은 장기 비교과 교육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기에 책 읽는 동국이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도서관과 의사소통교육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학생의 독서·토론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책 읽는 동국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