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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개발센터
Serve-Learnig(이하 S-L)은 교과목에 지역사회봉사를 통합시킨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이다. S-L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우는 전문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면서 문제해결역량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시민으로서의 기술 및 지식을 익히도록 가르친다. 학생들은 지역사회기관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속에서 교과를 이해하고 활용해 볼 수 있다.
사회는 단순히 많이 알고 있는 인재보다는 알고 있는 지식을 적용하여 복합적인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 S-L에서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정보와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S-L에서는 ‘알고 있다’는 것보다 ‘해본 적이 있다’ 거나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을 학생들이 스스로 구성하도록 교수자가 적절한 지도와 격려를 한다.
교수자는 연계된 수업의 목표를 바탕으로 S-L에서 기대하는 변화를 학습 목표로 세우고, 이에 적절한 학습 과정으로서의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설계한다. 학생들은 분명한 학습 목표를 가질 때 경험을 자신만의 살아있는 지식으로 만들 수 있고, 기관에서도 학습목표에 맞는 적합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S-L은 살아있는 지식으로 대학교육의 목적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이다.
| 전공/학과 | 교수자 | 참여기관 | 과목명 | 활동주제 | 참여 학생수 |
|---|---|---|---|---|---|
| 안전공학전공 | 박종언 교수 | 영덕소방서 | 전기재해의 예방 | 신속한 소방차 진입 캠페인봉사 |
6명 |
| 스포츠과학과 | 정우진 교수 | 대자원 | 골프산업현장인턴십 | 시설아동대상 골프코칭 및 레슨 |
7명 |
| 사회복지학과 | 이은주 교수 | 보리지역아동센터 | 아동복지론 | 지역센터 긴급돌봄아동대상 다양한 문화와 예술 소개 |
6명 |
| 경영학부 | 임영관 교수 | 선덕여자중학교 | 재무회계2 | 지역 중학생 대상 경제교육 봉사 |
3명 |
| 행정경찰공공학과 | 김성환 교수 | 성건파출소 | 경찰학개론 | 지역사회 순찰 봉사 | 10명 |
| 유아교육과 | 김은경 교수 | 남부보훈지청 | 전래동요와 놀이 | 손편지로 마음나누기 (6.25참전용사 대상) |
6명 |
| 불교기악실습 | 사랑의 복주머니 만들기 | 8명 | |||
| 가정교육과 | 주수언 교수 | 경주진로 체험지원센터 |
가정학실습과 인성교육 |
다문화 학생 가정학 실습 교육 | 6명 |
| 현곡지역아동센터 | 주거및실내디자인 |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개선 | 10명 | ||
| 계림중학교 | 가정학실습과인성교육 | 지역 취약계층학생대상 진로 교육 | 11명 |
참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 순으로는 ‘타인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와 ‘서비스러닝을 통해 삶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다’로 나타났다. 지역사회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되었다는 의견과 기관 담당선생님들과의 소통으로 전공 관련 현장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의견, 나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는 만족감을 갖는 등 서비스러닝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박종언 교수, 안전공학전공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S-L프로그램으로 활동을 설계하고 학생들을 모집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학생들과 교감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기관담당 선생님과의 관계와 협력 정도가 S-L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와 성공에 큰 영향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효과적인 S-L을 설계하려면 구체적인 방법과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전공 교과목과 관련성이 있어야합니다. 이번 소방서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안전공학과 전공 교과목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은 S-L일 경우,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저희 학과(안전공학과)는 소방서 혹은 안전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S-L을 추진하였습니다.
이호준, 안전공학과 4학년
영덕까지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보며 소방차 탑승도 해보며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차를 타면서 지역 시민들이 길을 안 터주고 끼어들기 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시민의식을 심어드리기 위해 직접 홍보물과 피켓을 들고 영덕 시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전공과 관련된 좋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수언 교수, 가정교육과
사범교육대학은 수업운영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현장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수자 역시 S-L을 통해 경주시, 경주교육지원청, 경주지역 초, 중, 고등학교 교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자 역시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직접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장수업 역량을 키울 수 있고, 지역사회 역시 대학의 자원을 제공받으면서 질 높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교육지원청의 경주진로체험지원센터와 함께 진로캠프를 진행하면서 경주지역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가정학실습과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삶의 문제와 연계한 자유학기제, 인성교육,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이번 기회에 진로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학생들이 현장수업을 진행해도 2차시 이상 어려웠는데 이렇게 6차시 이상의 프로그램을 스스로 진행하면서 교수자가 강의실에서 가르쳐주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성장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S-L 이외에 현장중심 수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 예비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수업역량, 학생이해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미, 가정교육과 3학년
프로그램이 사회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다보니 말이나 행동에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친구들을 만나보니 일반 가정의 학생들과 전혀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런 편견은 오히려 그것을 인식하고 행동하거나 말할 때 더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과 Service-Learning이 서로 교류하고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갖추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회 교과 수업 중 법·경제·경영에 관한 개념 및 원리를 설명할 때,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규 교과 시간이기에 사소한 부분까지 교수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Service-Learning활동은 의미가 큽니다. 대학생 봉사자와 직접 마주함으로써 최근 트렌드를 이해함과 동시에 정확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Service-Learning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상호협력과 더불어 진심어린 마음(봉사)를 받아들이고 또한 베푸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이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