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웹진

3년간 참여했던 대학혁신지원사업이 현재의 나에게 미친 영향

의생명공학전공 이원빈

대학 혁신지원 사업이 제공한 프로그램들이 누군가에게는 귀찮을 수 있으나, 조금씩 발전된 저의 모습을 통해 많은 학우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3년간 참여했던 대학혁신지원사업이 현재의 저에게 미친 영향을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제21회 글쓰기 공모전 (발표를 위한 글쓰기)는 발표 원고를 계획하고 쓰는 과정에서 발표문을 쓰는 방법을 익히고, 실제 발표를 통해 통합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공모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통교양교과목인 글쓰기 2 교과목 추가 점수를 받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단순한 동기였으나 발표 원고를 5번 정도 담당 교과목 교수님께 검토를 부탁하고 피드백을 받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저의 발표 실력이 증진됨을 스스로 느꼈고, 더불어 이런 노력으로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인간에게 이로운 해파리”, “단백질의 정성 및 정량분석”, “Egg white로부터 Lysozyme의 분리”, “Ion-exchanger Chromatography” 등의 발표를 하기 전에 발표 원고를 작성하고 발표를 합니다. 그 결과 전공 지도교수님께서도 발표를 잘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글쓰기 2 교과목 이외에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글쓰기 공모전 관련 도와줄 사람이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글쓰기 공모전 준비 특강 비교과 프로그램이 생성되어 매 학기 글쓰기 공모전 참여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RC 교육 프로그램 중 RC 교육 생활 다채움은 “면접 합격의 비밀”이라는 프로그램을, RC 교육 공감 통통(커뮤니티)은 “토익 공부”로, 당시 RC 교육 참사람 활동은 “인문 기행”에 참여했습니다. RC 교육 생활 다채움은 자비, 지혜 정진으로 구성된 방과 후 학습 및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RC 교육 공감 통통(커뮤니티)는 실질적인 결과가 확인 가능하며 명확한 목적이 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입니다. 저는 지혜 영역에 참가하여 꿈에 도전하고 실현할 수 있는 능력과 지식 함양을 증진하고자 신청했습니다. RC 교육 참사람 활동인 인문 기행 1은 불보사찰과 대적 광적 벽화의 아름다움을 설명해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특히, 면접 합격의 비밀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언어적 표현 외에 비언어적 표현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비언어적 표현 방식을 연습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더불어, 인문 기행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불보사찰을 직접 눈으로 보며 동국인으로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현재까지 비언어적 표현을 발표, 일상 대화 등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동국 Culture 웨비나는 RC 생활 다채움 및 RC 교육 공감 통통을 듣는 학생들이 이수하여야 학점 혹은 마일리지를 획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인성 함양 프로그램 및 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저는 홍콩 정부가 제시한 국가보안법 이야기를 들은 후 추가적인 기사, 뉴스들을 보며 인권에 대해 다시 한번 다음과 같이 느꼈습니다. 홍콩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연대해온 한국의 시민사회는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홍콩 기본법을 무시하고 홍콩 시민들의 인권을 압살하는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킨 것을 강력하게 규탄해야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국가보안법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알면서도 아직까지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이 글에서 느껴졌는지 RC 참사람 활동 장려상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인권에 대한 저의 가치관은 확고하며 이러한 가치관으로 인해 2021년도 5.18 희망 장학생에 선정되었습니다. 동국 Culture 웨비나 프로그램은 연도마다 바뀌며 2020년도에 진행한 “코로나 이후의 세상과 생태적 전환”이라는 강의 또한,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이번 연도에 본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넷째, 참사람 인성교육 주중 비교과 프로그램은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키우고자, ‘지혜’, ‘자비’, ‘정진’으로 구성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가치 있는 삶을 꿈꾸는 행복한 동국인 양성이 최종 목표인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저는 불교와 인간 가산점 2점을 얻기 위해 참여했었습니다. 그러나 “너의 희망찬 내일을 응원해”라는 주제를 통해 오히려 저의 행복이 증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성찰하였고, 타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과정에서 또한 소확행이라고 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중 비교과 프로그램이지만 비교과 DAY에 진행하기 때문에 타 비교과 프로그램과 시간이 많이 겹친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부터 여덟째의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인하여 저의 학습능력이 많이 발달되었음을 결과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비즈니스 영어 몰입교육은 모의시험 대비 정기시험점수 200점 이상 향상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2019년도 겨울방학, 2021년도 여름방학 때 프로그램을 신청했습니다. 입학 당시 저의 첫 모의토익 점수는 460점이었습니다. 점수를 향상시키고자 본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나 모의토익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아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강사님께서는 “걷는 속도가 다르다고. 하다 보면 반드시 오를 거디.”라면서 응원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특히 part.5 중 비교급과 최상급 수식하는 부사들을 어려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비교급 수식하는 부사 “멋진빤스 입은 얼라” 등의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방법들도 공유해주십니다. 이처럼 많은 꿀팁도 받을 수 있었고 그 무엇보다도 점수가 약 2배 이상 오르는 것을 본인이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저 또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과 더불어, 2배 이상의 토익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여섯째, 디딤돌 튜터링 프로그램은 본인이 수강 신청한 교과목 중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도움이 필요한 교과목이 있는 경우, 같은 과목을 수강 신청한 학생들과 모임을 구성하여 튜터와 교수님과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전공기초, 학문기초 교과목, 강의모델 다양화 및 대학장이 추천한 강좌(해당 학사운영실 문의)에서 튜터링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2019학년도 대학 입학 당시 화학 교과목을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저는 일반화학 기초반에 배정되어 있었습니다. 화학이라는 교과목을 처음 접해보서인지 적응이 되지 않았던 저는 디딤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튜터님께 모르는 이론과 계산을 질문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을 상승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일반화학 교과목을 A+를 받았으며, 일반화학 교과목뿐만 아니라 타전공 교과목까지 도움을 받아 해당 학기 학점 4.5로, 학과 1등 및 과학기술대학 1등이라는 학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멘토링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러한 경험이 후배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디딤돌 튜터에 지원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이공계별 수준별 교육과정은 이공계열 학문기초 교과목은 수준별 수업을 위해 일반반/기초반으로 나누어 운영하여 기초반은 반드시 보충반(비교과 프로그램, 1시간)을 함께 이수함으로써 보충반은 기초반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문제풀이, 보충학습 등으로 학습 능력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9학년도 당시 일반화학 교과목 기초반이었던 저는 이 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디딤돌 튜터님의 설명이 이해되지 않았을 때 담당 교과목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해당 이론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 프로그램의 보완점이 있다면 갑작스럽게 보강이 잡혀 추후 비교과프로그램 참여에 지장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덟째, 전공 Warming-up 프로그램은 학과 전공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기초 교육프로그램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학부생 멘토를 중심으로 전공 학습능력 증진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 수준별 학습지도하여 수준별 학습지도를 통한 학생들의 전공 학습 능력 향상 및 중도탈락을 예방하고 자발적인 학습계획 설정 및 학습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공 Warming-up 수업을 2학년 때부터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공 내용을 미리 예습 할 수 있었으며 전공용어 개념 정의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전공 이론을 실험적 기법에 적용 시키는 실험 방법 및 증진법들 또한 배울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아홉째부터 열한째는 COVID-19 발생 이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알게 모르게 코로나 블루 및 무기력감을 느꼈던 저를 Refresh하게 해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아홉째, 반려식물 키우기는 COVID-19으로부터 우울, 불안,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돕고자 운영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활동이 COVID-19으로 인해 발생한 우울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도착한 반려식물 버섯의 이름(“화”,“은”)을 지었습니다. 반려식물이 도착한지 하루만에 “화”가 죽어 “은”만 남았었습니다. 남은 “은”만이라도 잘 키워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은”에게 매일 물을 주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고 무사히 키워냈습니다. “은”를 무사히 키워냈음을 보면서 제가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열째, 아침하이 챌린지는 코로나 블루로 무기력한 하루를 규칙적인 생활로 바꾸는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확실히 저의 삶이 무기력해짐을, 늦잠을 자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고치고자 본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일의 기간 동안 7:00에 매일 기상해 아침을 시작함으로써 하루 계획을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열한째, Mind Care Week는 지친 동국대학생들의 마음을 위한 힐링타임을 제공하고자 하는 심리 특강입니다. 특히, 07/13(화) 15시에 진행한 “진로 : 길을 잃었다. 어딜 가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특강이 기억에 남습니다. 3학년인 저에게 진로를 더 명확하게 잡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고 이를 계기로 진로에 대한 계획을 다시 한번 SWOT 기법을 사용하여 명확하게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열두째, 참사람 마일리지 장학제도는 참사람 비교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개별 활동을 이수하여 일정 참사람 마일리지 점수를 누적한 학생을 대상으로 참사람 마일리지 장학금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마일리지를 쌓이는 것을 보면 뿌듯함도 느끼지만,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기계발도 할 수 있고,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청했습니다. 위와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인 계발도 하고 장학금도 지급 받기 위해 현재 또한 100점 이상의 마일리지를 모았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나 스토리텔링, 글쓰기 공모전 준비특강, 다독상 및 독후감 대회, 학습법 특강, 금장생활관생 정서 평가, 학부교육조사 등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추후 이러한 경험들이 작지만 차곡차곡 쌓여 저를 발전시키고, 참사람으로서 준비된 동국인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의 참여 수기를 읽고 계신 학우분들! 참사람 마일리지도 얻고, 본인의 능력도 개발할 수 있는 대학혁신지원사업들에 참여해 보시는게 어떨까요?